전자 주·보조에서도 직선수평의 주는 같다. 피치는 고도, 뱅크는 침로(HSI), 출력은 속도다. 지평은 기본 자세 기준이다. 보조는 승강 테이프, 슬립스키드, 트렌드 벡터다.


화면이 커서 스캔 습관이 바뀐다. 아날로그처럼 바늘 여섯을 도는 대신, 지평을 중심에 두고 테이프와 HSI를 오간다. 대기·엔진 표시와 대기 계기도 스캔에 넣는다.


롤 포인터가 뱅크, 그 아래 막대(또는 사다리)가 슬립스키드다. 가운데가 협조다. 아날로그 볼과 같다. 고정은 이제 고도 테이프나 속도 테이프에 잘 일어난다. 숫자가 커 보여서다. 누락은 전환 모드나 대기 계기를 빼먹을 때다.
트렌드 벡터
EFD는 지금의 변화율을 앞으로 몇 초 연장한 줄을 그려 준다. 속도 테이프의 트렌드가 위로 길면 가속 중이다. 줄을 목표 속도에 맞춰 출력·피치를 손보면, 바늘이 도착하기 전에 경향을 끊을 수 있다. 트렌드가 없으면 속도가 안정된 것이다.



고도 트렌드가 아래로 길면 하강이 이어진다. 승강 숫자보다 먼저 경향이 보인다. 아날로그 승강계의 지연을 숫자가 메운다. 그래도 과조종하면 줄이 반대로 튀므로, 작은 피치가 맞다.
HSI 트렌드 줄은 지금 선회율로 침로가 어디로 가는지를 늘려 보여 준다. 표준률이면 줄이 목표 침로에 닿을 때 롤아웃을 시작하면 된다. 확대한 표시가 그 비율을 보여 준다.


트렌드는 예측이지 허가가 아니다. 난기류에서 줄이 흔들리면 평균을 보고 고도·침로 숫자를 같이 본다. 아날로그의 고정·누락·강조는 이름만 바뀐다. 테이프 고정, 대기 계기 누락, 합성지형만 강조.
1절과 2절을 같이 읽는다. 손의 순서(자세·출력→트림→성능→수정)는 화면이 바뀌어도 같다. 7장의 기동은 이 스캔 위에 올라간다.
핵심 정리
- ● 큰 화면에서도 지평이 스캔의 중심이다.
- ● 슬립스키드 막대는 아날로그 볼과 같다. 가운데가 협조다.
- ● 속도·고도 트렌드가 있으면 도착 전에 경향을 끊는다.
- ● HSI 트렌드 길이는 선회율에 비례한다.
- ● 합성지형만 보면 강조 실수다. 숫자 테이프를 빼지 않는다.
이 글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Instrument Flying Handbook(FAA-H-8083-15B)(퍼블릭 도메인)를 번역·재구성한 시리즈입니다. 국내 계기비행은 AIP와 AFM을 따릅니다.